글로벌 달러화 약세로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전 9시460분 현재 전일대비 8.30원(0.71%) 떨어진 115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4.80원 내린 1159.00원으로 출발한 뒤 1150원대 중반에서 등락 중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그리스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면서 환율 하락세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유로화 반등으로 달러 강세가 진정됨에 따라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환수급상 1150원대 초반에서 결제수요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1150원과 11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