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건설업종에 대해 낙폭이 과대하다며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변성진 연구원은 "최근 그리스 등 남유럽 국가 위기로 건설업종 주가가 크게 하락했지만 남유럽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국을 비롯해 세계 최대 플랜트 시장인 중동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이후 유럽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국면에서도 중동 지역 플랜트 발주가 본격적으로 개시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풍부한 오일달러를 보유한 중동 플랜트 시장의 취소.연기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의 건설주 하락이 해외부문에 대한 마진 하락 가능성과 국내 주택부문에서의 PF 리스크 대두에 상당부분 기인함을 감안할 때, 해외수주의 다각화를 통해 지속적인 수주와 마진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는 현대건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이 탄력적인 반등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