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노하우로 기업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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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각국에 나가있는 대사들과 기업인들이 만났습니다. 외교 사절로 활동하며 쌓은 지식을 기업과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각 나라에 주재하는 대사들이 기업인과 만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국가별로 마련된 90개의 부스에는 발디딜틈도 없습니다.
알제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리비아 등 아프리카 지역 대사들의 일정이 가장 바쁩니다. 하루 만에 10군데 기업과 상담을 진행해야 합니다.
기업인들은 이 자리에서 진출을 계획중인 나라에 대한 정보를 듣고 거래를 알선받기도 합니다.
이동건 KWM산업기술
"중소기업 어떻게 하면 현지(알제리) 시장에 진출할 수 있나 물었다. 많이 도움이 됐다.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이고, 또 재외공관에서 도움을 주기로 했으니까 앞으로 이메일과 팩스 통해서 파악을 해야겠다."
많은 기업들이 해외 진출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정보와 인맥 부족으로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해외 시장의 범위가 중동, 아프리카 지역까지 뻗어간 지금 국가명조차 생소하기도 합니다. 외교 사절이 현지에서 보고 들은 생생한 지식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 때문에 재외공관장회의가 열리는 중인 10일, 대사들과 기업인들이 1대1로 대면하는 상담회가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습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우리나라는 해외시장 의존 비중 높아 지속적으로 경제가 살아나려면 해외시장 개척해야 하는데 재외공관장들이 이제는 직접 다 세일즈맨이 돼서 해외시장 개척에 중소기업 대기업과 함께 노력하는 게 중요"
또 이같은 지원이 일회성 상담에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어, 상담 내용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됩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