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의 불필요한 시설물을 철거하고 광장을 시민 중심의 공간으로 만들고 정체성도 확립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여혜진 박사는 '광화문광장 전문가 토론회'에서 "영국 트라팔가 광장은 시설물 면적이 전체의 12%이지만 광화문광장은 31%에 달한다"며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화문광장은 국가대표광장으로 차별화된 위상과 품격을 유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광화문광장은 CNN 등 국제 뉴스 미디어의 리포팅 장소로 활용토록 하는 등 세계적 명소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두 차례 더 열고서 광장 운영 방향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