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9일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이사 부사장을 사장으로,강현구 롯데닷컴 대표이사 전무를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143명의 임원 인사(승진 136명)를 단행했다. 또 소진세 롯데슈퍼 사장은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운영사인 코리아세븐 사장을 겸임한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계열사들이 괄목할 만한 경영실적으로 사상 최대의 그룹 매출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해 대부분 임원들이 유임됐으며 젊은 임원을 중심으로 승진폭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김용수 롯데삼강 대표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으며,최종원 대홍기획 이사는 상무 승진과 함께 대표에 임명됐다. 이원우 CP프로젝트 총괄 부사장은 잠실 제2롯데월드를 추진하는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이밖에 부산롯데호텔 대표에 이동호 전무,롯데자이언츠 대표에 장병수 전무가 각각 새로 임명됐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