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전문업체인 만도가 세계 최초로 자동 직각주차 시스템을 독자 개발했다. 만도는 초음파 센서를 이용해 차량을 주차공간에 자동으로 주차하는 '자동주차 시스템'(Smart Parking Assist System.SPAS)을 개발, 이를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헤이허(黑河)시에서 열린 윈터테스트를 통해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자동주차 시스템 개발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지만, 기존 해외 업체가 개발한 평행 주차 외에 직각 주차가 가능한 시스템을 독자 개발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도가 개발한 SPAS는 운전자가 스크린을 통해 '평행주차 좌.우', '직각형 주차 좌.우' 중 하나를 선택한 후 기어만 맞춰주면 핸들이 자동으로 움직여 주차해준다. 평행 주차보다 직각 주차형태가 많은 국내 환경에 안성맞춤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만도는 올해 안에 SPAS 시스템의 양산을 개시, 연내 새로 출시되는 현대차의 신모델에 장착한다는 계획이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