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엘앤에프, 급락…실적개선 지연 우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차전지 양극활물질 및 LCD BLU 전문기업 엘앤에프가 실적개선 지연에 대한 우려감에 급락하고 있다.
9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850원(4.53%) 내린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급락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가동률이 떨어져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아서다.
이 증권사 민천홍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엘앤에프가 2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주문 감소로 가동률이 떨어진데다 고정비 상승으로 수익성 또한 하락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민 연구원은 "올 1분기에도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분기 매출이 전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이 다소 개선되기는 하겠으나 영업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올 하반기 이후에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민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고려할 때 우호적인 사업환경이기는 하지만 생산능력 확대와 재료비 절감을 위한 수직계열화 지연, 적극적인 고객확보 전략 미비, 적정 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가격정책 지연 등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9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날보다 850원(4.53%) 내린 1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째 급락이다.
KTB투자증권은 이날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가동률이 떨어져 실적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향후 전망도 좋지 않아서다.
이 증권사 민천홍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엘앤에프가 2억원의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며 "예상보다 실적이 좋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주문 감소로 가동률이 떨어진데다 고정비 상승으로 수익성 또한 하락했기 때문이란 지적이다.
민 연구원은 "올 1분기에도 주문량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1분기 매출이 전분기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이 다소 개선되기는 하겠으나 영업적자는 불가피하다고 봤다. 그는 "올 하반기 이후에나 의미있는 실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민 연구원은 "2차전지 시장의 성장성과 회사의 기술력을 고려할 때 우호적인 사업환경이기는 하지만 생산능력 확대와 재료비 절감을 위한 수직계열화 지연, 적극적인 고객확보 전략 미비, 적정 마진을 확보하기 위한 가격정책 지연 등은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