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처음으로 충청지역을 찾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청주시 충북도청에서 관계부처 장.차관과 지역인사 등 1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우택 충북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지역현안 등을 논의합니다. 업무보고 이후에는 지역언론사 사장단과 비공개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과 세종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설 연휴를 앞두고 논란의 중심인 충청권을 직접 찾아 지역발전에 대한 정부의 진정성을 강조함으로써 세종시 수정에 대한 지지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설 연휴 이후 특별기자회견 등을 통해 세종시 수정법안의 취지를 국민에게 설명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