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매니아를 위한 관광상품이 개발된다.

롯데관광개발은 태권도 진흥재단, 지웰스와 '태권도 관광사업(세계태권열차 태권도 성지 순례단 프로젝트)'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관광은 태권도 종주국이라는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중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을 비롯한 세계 태권도 매니아 관광객들을 국내로 유치하는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우선 한국철도공사와 협력한 '태권열차 타고 태권도 성지 순례'가 운행될 예정이다.

태권도 관광 전용 열차를 타고 서울, 전주, 무주 등지를 순회하면서 태권도 수련, 템플 스테이, 태권도공원 조성지 방문, 태권도 공연 관람, 한국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가족단위 관광상품을 개발·운영한 후 사업성과를 평가해 미주, 동남아 등 세계 각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롯데관광 관계자는 "태권도를 테마로 하는 특색 있는 관광상품을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겠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