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부산은행에 대해 마진개선 모멘텀 약화와 지역경제 위축 우려가 불거지고 있지만 '과도한 우려'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천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영도조선소 폐쇄 내지 축소 논란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하락했지만 부정적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같은 우려가 현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돼 있는 상황으로 PBR 0.9배에 불과한 낮은 valuation으로 인해 투자매력은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올해 높은 여수신 성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력 확대 계획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부산은행은 올해 총여신 성장률을 12.8%, 예수금 증가율을 13%로 계획하고 있는데, 최근 저원가수신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성장률 목표는 조달 부담을 가중시키고,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