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펀드판매이동제를 통해 펀드판매 수수료 인하를 유도한데 이어 펀드판매 보수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조만간 결과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금융감독당국이 장기투자펀드들의 펀드판매보수 인하를 관련업계에 압박하고 있습니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은 과도한 펀드판매보수는 투자자들에게 결국 펀드시장의 외면을 낳게 된다며 장기투자펀드들에 대한 펀드판매보수 인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서비스에 합당하는 보수를 받아야하는데 과도한 보수는 결국 펀드투자자들이 펀드를 환매하게 만든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업계와 논의를 해서 조만간 펀드판매보수를 인하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다.” 현재 금융당국에서는 장기투자자들의 펀드판매보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신규펀드들의 경우 판매보수율이 매년 조금씩 떨어지도록 상품을 설계치 않으면 허가를 자체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펀드판매보수 인하 추진은 신규설정 펀드 이외의 기존 펀드들의 펀드판매보수를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규펀드들의 판매보수가 1.5% 정도로 시작해 2년 정도 지나면 1% 선으로 낮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논리적으로 기존 펀드들의 판매보수도 3년 내에 1%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가입할 때 선취로 떼는 일회성 비용인 펀드판매수수료와는 달리 적립식펀드들의 경우는 매달 들어가는 돈에서 일정 비율로 펀드판매보수가 빠져나갑니다. 불입금의 1%에서 많게는 1.7%로 비율로 보면 그리 크지 않다고도 할 수 있지만 장기적립의 경우 이 비용이 빠지지 않고 재투자 된다고 계산하면 복리효과가 발행해 상당한 수익률의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권 부위원장은 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펀드 면허세와 관련해서는 소관 부처가 따로 있음을 언급하면서도 관련 법령이 개정될 필요성이 있음을 언급했습니다. 권혁세 금융위 부위원장 “펀드에 면허세를 물린 사례가 거의 없고 금융상품간 형평성 문제도 있다.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부와 논의를 잘 해서 다음 시행령에는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