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10.8% 감소한 245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부산은행은 이사회를 열어 2009년도 경영실적과 주당 160억원의 배당안을 승인했습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에 대해 "영업력 강화로 신용카드, 방카슈랑스 등 교차상품 판매이익 증가와 고객니즈에 부합하는 지역 특화 상품의 개발, 지역밀착 영업의 추진 등에 기인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실물경기의 위축으로 인한 대손상각비 증가가 순이익 감소의 주요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부산은행은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9%, 연체대출채권 비율은 0.55%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익성 관련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85%,12.22% 에 이른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부산은행은 2010년 경영방침을 '영업력 확대와 수익중심의 내실 성장'으로 정하고 5대 전략과제로 영업력 확대, 리스크관리 기조 유지, 내부혁신 추진, 미래대응 역량 확충, 사회책임 경영 확대를 통해 올해 당기순이익 305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