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이틀째 반등에 성공하며 1620선 타진에 나섰다.

최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성격이 짙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4일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2포인트(0.21%) 오른 1618.4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0.46포인트(0.03%) 오른 1615.48로 출발했다.

개인이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사흘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기관도 매수에 가담하며 증시 분위기를 밝게 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0억원, 3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89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7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과 기계, 운수창고, 통신, 보험 업종이 상승 중이고, 철강금속과 건설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LG전자가 약보합세로 밀리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 KB금융, 현대중공업, SK텔레콤은 오름세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기술 유출 공방으로 국내 반도체 장비 납품업체들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에 장비업체인 케이씨텍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상한가 없이 32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40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