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월 실적 개선 "지금은 밴드 하단"-대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대우증권은 4일 증권업종의 1월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브로커지기가 강한 증권사와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을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증권사들의 1월 실적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09년 5월 이후 가장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09년 10~12월) 일회성 비용 및 감액 요인들이 사라진 후 경상적인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주요인을 꼽자면 연초부터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브로커리지 수익이 30~40%까지 증가했고 시중 금리의 하향 안정화에 따른 평가 및 매매거래 이익이 소폭 발생했으며 일부 상위사는 ELS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실적 분포는 세전이익 100억~500억원까지 넓게 분포될 것"이라며 "이는 여전히 브로커리지 중심의 시장 환경이 심화되면서 브로커리지와 이자수익, ELS 등에서 우위를 점하는 증권사의 어닝 파워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이 매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브로커리지 강화 영업 정책 이후 1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크고 퇴직연금 전환 이후 판관비 안정화, 금호산업 CLN으로부터 2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힘입어 거래 증가와 점유율 재상승 속에 1월부터 유관기관수수료 개편 효과(약 20% 유관수수료 감소 추정)가 가세했고 유상 증자 대금이 신용 공여에 투하되면서 순이자이익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관측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1월 초 큰 폭의 아웃퍼폼을 시현하던 증권주가 미국발 은행 규제 등이 부각된 이후 시들해졌다"며 "핵심이익(브로커리지와 이자이익)이 강한 증권사의 경우 유틸리티 업종의 특성(안정적 수익이 유입되는)과 함께 자산건전성이 방어되는 만큼 주당순자산(BPS)과 이익모멘텀 사이에서 매매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밴드의 하단 국면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정길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요 증권사들의 1월 실적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09년 5월 이후 가장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09년 10~12월) 일회성 비용 및 감액 요인들이 사라진 후 경상적인 실적은 개선되고 있다.
주요인을 꼽자면 연초부터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브로커리지 수익이 30~40%까지 증가했고 시중 금리의 하향 안정화에 따른 평가 및 매매거래 이익이 소폭 발생했으며 일부 상위사는 ELS 발행이 큰 폭으로 늘어났기 때문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실적 분포는 세전이익 100억~500억원까지 넓게 분포될 것"이라며 "이는 여전히 브로커리지 중심의 시장 환경이 심화되면서 브로커리지와 이자수익, ELS 등에서 우위를 점하는 증권사의 어닝 파워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우리투자증권이 매우 양호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브로커리지 강화 영업 정책 이후 1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크고 퇴직연금 전환 이후 판관비 안정화, 금호산업 CLN으로부터 2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도 시장 변동성 확대에 힘입어 거래 증가와 점유율 재상승 속에 1월부터 유관기관수수료 개편 효과(약 20% 유관수수료 감소 추정)가 가세했고 유상 증자 대금이 신용 공여에 투하되면서 순이자이익이 증가되고 있는 것으로 정 애널리스트는 관측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1월 초 큰 폭의 아웃퍼폼을 시현하던 증권주가 미국발 은행 규제 등이 부각된 이후 시들해졌다"며 "핵심이익(브로커리지와 이자이익)이 강한 증권사의 경우 유틸리티 업종의 특성(안정적 수익이 유입되는)과 함께 자산건전성이 방어되는 만큼 주당순자산(BPS)과 이익모멘텀 사이에서 매매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은 밴드의 하단 국면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