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초중고 서술·논술형 평가…사교육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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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협의회
초 · 중 · 고교의 서술형 · 논술형 평가가 서울에 이어 전국으로 확대 실시된다. 또 중 · 고생의 진로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전경련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와 기업체가 올해 중 · 고생 10%에게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2012년까지 대상을 30%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2일 '제3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 민 · 관 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초 · 중 · 고교에서 서술형 · 논술형 평가가 확대 · 정착되면 학생들의 창의성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신장시켜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기존의 '정답 고르기'식 학원 교육으로는 대비할 수 없어 사교육 열풍을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서술형 · 논술형 평가의 전국 확대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지시했다.
◆글쓰기 · 토론 등 논술형 평가 확대
정 총리는 "글쓰기,토론 · 발표,관찰 · 실험 등과 함께 서술형 · 논술형 평가 확대를 통해 수행평가가 내실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지식의 단순 암기나 재생이 아니라 '정보를 찾아 종합적으로 추론하며 스스로의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평가제도를 개선하라는 취지다.
이에 앞서 서울교육청은 올해부터 단답형에서 간단한 기술형 문제가 섞인 시험 형태부터 시작해 서술형 · 논술형 문제의 분량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 중간 · 기말고사에서 답안 분량 300~500자의 긴 서술형 문제를 일정 비율 이상 출제하도록 의무화하고,고교 작문과 같은 과목은 서술형으로만 평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 총리의 지시로 교과부는 서울에 이어 전국으로 이 같은 평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점기준이나 문제유형,문항 제작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업과 연계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 제공
정 총리는 "진로교육은 교실에서의 강의보다 실제 직업현장을 방문해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학교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사회적 보상과 연계되어 그 성패가 결정되므로 학력 · 간판보다 실력이 우선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 · 관은 물론 범정부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교과부,노동부,지식경제부 등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로교육 강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전경련 ·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및 산업별 협의체가 중 · 고등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과 연계해 기업체 견학 및 실습,전문가 강의,대학전공체험 등을 제공해 진로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10억원(학생 1인당 4만5000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전국 중 · 고생의 10%가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고 2012년에는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종합직업체험관(Job World)을 2012년 개관해 학생들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체험관은 직업세계관,청소년체험관(43개 체험실 · 66개 직업),어린이체험관(37개 체험실 · 44개 직업) 및 진로설계관(적성검사 등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지경부는 학벌보다는 실력과 능력있는 창의적 인재 채용 확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업종별 협회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또 창의성 중심의 채용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굴하고,경제단체 등을 통해 기업들에 배포할 계획이다.
정태웅/장진모 기자 redael@hankyung.com
정운찬 국무총리는 2일 '제3차 공교육 경쟁력 강화 및 사교육비 경감 민 · 관 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초 · 중 · 고교에서 서술형 · 논술형 평가가 확대 · 정착되면 학생들의 창의성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신장시켜 학교 교육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기존의 '정답 고르기'식 학원 교육으로는 대비할 수 없어 사교육 열풍을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서술형 · 논술형 평가의 전국 확대를 교육과학기술부에 지시했다.
◆글쓰기 · 토론 등 논술형 평가 확대
정 총리는 "글쓰기,토론 · 발표,관찰 · 실험 등과 함께 서술형 · 논술형 평가 확대를 통해 수행평가가 내실화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지식의 단순 암기나 재생이 아니라 '정보를 찾아 종합적으로 추론하며 스스로의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을 기르도록 평가제도를 개선하라는 취지다.
이에 앞서 서울교육청은 올해부터 단답형에서 간단한 기술형 문제가 섞인 시험 형태부터 시작해 서술형 · 논술형 문제의 분량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별 중간 · 기말고사에서 답안 분량 300~500자의 긴 서술형 문제를 일정 비율 이상 출제하도록 의무화하고,고교 작문과 같은 과목은 서술형으로만 평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 총리의 지시로 교과부는 서울에 이어 전국으로 이 같은 평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점기준이나 문제유형,문항 제작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기업과 연계한 직업 체험 프로그램 제공
정 총리는 "진로교육은 교실에서의 강의보다 실제 직업현장을 방문해 체험해보는 것이 중요하고 학교문을 나서는 순간부터 사회적 보상과 연계되어 그 성패가 결정되므로 학력 · 간판보다 실력이 우선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민 · 관은 물론 범정부적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교과부,노동부,지식경제부 등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진로교육 강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전경련 · 대한상의 등 경제단체 및 산업별 협의체가 중 · 고등 학생들에게 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과 연계해 기업체 견학 및 실습,전문가 강의,대학전공체험 등을 제공해 진로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10억원(학생 1인당 4만5000원)의 예산 지원을 통해 전국 중 · 고생의 10%가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하고 2012년에는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노동부는 종합직업체험관(Job World)을 2012년 개관해 학생들도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체험관은 직업세계관,청소년체험관(43개 체험실 · 66개 직업),어린이체험관(37개 체험실 · 44개 직업) 및 진로설계관(적성검사 등 제공) 등으로 구성된다.
지경부는 학벌보다는 실력과 능력있는 창의적 인재 채용 확대 분위기 조성을 위해 경제 5단체장 간담회,업종별 협회 간담회 등을 통해 협력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 또 창의성 중심의 채용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사례를 발굴하고,경제단체 등을 통해 기업들에 배포할 계획이다.
정태웅/장진모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