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대표그룹 브릭스(BRICs ·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의 일원인 러시아가 지난해 -7.9%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브릭스 국가 중 꼴찌로 밀려났다.

러시아 연방통계청은 2일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7.9% 줄어들었으며 주요 수출품목인 유가 하락이 결정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ING은행의 타티아나 올로바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성장률 급락은 높은 원유 의존도와 대외경제 변동에 매우 취약한 러시아 경제의 한계를 극명하게 드러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