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가 전기 자동차에 이어 전기 오토바이 및 자전거 시장에도 진출한다.

삼양옵틱스는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ZAP으로부터 전기 오토바이 및 전기 자전거 독점 사업권을 확보하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보도자룔 통해 밝혔다.

삼양옵틱스가 판매 예정인 전기 오토바이는 한 번 충전으로 100㎞ 가량을 주행 할 수 있으며, 모델에 따라 최고 시속 48㎞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이 오토바이에 들어가는 납축전지는 4~6시간 가량을 충전해야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회사는 피자나 치킨 배달 등 음식점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전기 오토바이와 자전거가 널리 쓰일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양옵틱스는 단순 판매 뿐 아니라 기술이전을 받아 직접 전기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두 회사는 합작 투자 형태로 국내에 연구ㆍ개발(R&D) 센터 건립을 협의중이다.

삼양옵틱스 관계자는 "(전기자동차에 달리) 전기오토바이는 규제가 거의 없고 충전하기도 쉬워 바로 판매가 가능하다"며 "국내 오토바이 시장의 10%을 점유하는 게 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