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일) 외환은행이 하이닉스반도체 인수의향서 접수를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는데요. 한화와 GS를 대상으로 물밑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을 위한 물밑작업이 한창입니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하이닉스 인수의향서 접수 마감을 12일까지 2주간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 마감까지 의향서를 제출한 곳이 한 곳도 없자 기업들에 충분한 검토시간을 주기 위해서라는 설명입니다. 외환은행 관계자 " 기업들이 연초 경영계획 수립 등으로 충분한 검토 시간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혹시 검토하는 기업을 위해 기회를 주고자 연장했습니다.그런 기업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가 접수는 사실상 인수 후보자가 나타나 막바지 협상이 진행중이기 때문인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주주협의회측 내부 문건에 따르면 GS와 한화를 상대로 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인수 의향서 접수를 2주간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만약 이번 협상마저 무산될 경우 매각 대상 지분 28.07% 가운데 경영권을 보장하는 15% 지분을 주주협의회 공동으로 관리하고 나머지 지분에 대해서만 블럭세일을 추진할 방침으로 전해졌습니다. 시가총액 14조원의 하이닉스 반도체. 두번의 매각 무산 끝에 어느 기업의 품에 안길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