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로쇠 수액 ‘풍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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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눈과 큰 일교차 때문
최근 몇 년간 쇠퇴의 길을 걷던 고로쇠 약수가 올해는 펑펑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로쇠 수액이 고갈위기에 처하면서 해당 농가의 가슴을 까맣게 태웠다. 이상기온과 겨울가뭄이 겹치면서 수액 채취량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겨울에는 뜻밖의 한파와 폭설이 찾아와 고로쇠가 풍년을 이룰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일 지난 3년간 고로쇠 수액 채취를 모니터링하면서 고로쇠 수액 형성에 적정한 기온을 밝혀냈다며 올해의 기온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고뢰쇠 수액이 풍작을 이룰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채취기간은 1~3월 사이로 일중 최저기온이 영하 4℃, 최고기온이 영상 12℃일 때이며, 일교차가 15℃이상 날 때가 가장 이상적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이 조건에 맞는 평균 일수는 남부지역이 20여일, 중부지역이 30여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올해 1~3월 예보자료를 발표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변동폭이 크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0년을 평균한 기상조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에 적합한 기후조건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지난해 이 기간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약 1.7℃ 높았고, 가을부터 시작한 극심한 가뭄으로 고로쇠 수액 고갈사태를 빚었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올해 고로쇠 수액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벌써부터 농가의 가슴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채취량은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지만 지리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그러나 올 겨울은 잦은 눈과 큰 일교차로 인해 수액채취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최근 몇 년간 쇠퇴의 길을 걷던 고로쇠 약수가 올해는 펑펑 쏟아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고로쇠 수액이 고갈위기에 처하면서 해당 농가의 가슴을 까맣게 태웠다. 이상기온과 겨울가뭄이 겹치면서 수액 채취량이 급격하게 줄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번 겨울에는 뜻밖의 한파와 폭설이 찾아와 고로쇠가 풍년을 이룰것으로 전망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일 지난 3년간 고로쇠 수액 채취를 모니터링하면서 고로쇠 수액 형성에 적정한 기온을 밝혀냈다며 올해의 기온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고뢰쇠 수액이 풍작을 이룰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에 따르면 고로쇠 수액채취기간은 1~3월 사이로 일중 최저기온이 영하 4℃, 최고기온이 영상 12℃일 때이며, 일교차가 15℃이상 날 때가 가장 이상적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이 조건에 맞는 평균 일수는 남부지역이 20여일, 중부지역이 30여일인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올해 1~3월 예보자료를 발표해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변동폭이 크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30년을 평균한 기상조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고로쇠 수액 채취에 적합한 기후조건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지난해 이 기간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약 1.7℃ 높았고, 가을부터 시작한 극심한 가뭄으로 고로쇠 수액 고갈사태를 빚었었다. 그러나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올해 고로쇠 수액생산량은 예년에 비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벌써부터 농가의 가슴이 한껏 부풀어 올랐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채취량은 날씨에 따라 크게 좌우되지만 지리적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그러나 올 겨울은 잦은 눈과 큰 일교차로 인해 수액채취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고 밝혔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