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KT의 실적개선이 지속돼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6천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KT는 전화(PSTN) 매출감소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며 "무선인터넷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가 크고, B2B 시장에서의 시장지배력이 경쟁사 대비 우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충분히 달성 가능하리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특히 무선인터넷의 경우 2010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기존 예상을 크게 뛰어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기존의 Wi-Fi망과 Wibro망의 효율적인 활용과 추가투자를 통한 설비확대로 무선인터넷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무선단말기에서의 기존 유선망 접속을 통한 데이터서비스 빈도증가가 실제로 3G 망을 통한 데이터서비스 확대로 연결되는 만큼 경쟁사대비 우월한 유선망의 활용이 성장의 관건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