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보험사에 방카슈랑스 과열경쟁을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 방카슈랑스 담당 임원들과 회의를 갖고 과열 자제를 당부했다"며 "은행에 판매 수수료 이외 별도의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도 하지 말도록 경고했다"고 밝혔다. 방카슈랑스는 은행 지점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는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크게 위축됐지만 최근 경기 회복과 함께 다시 늘고 있다. 최근에는 은행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보험사에 교육비와 판촉지원비 등 수수료 이외 금품을 요구하고, 보험사는 판매실적을 위해 이를 받아들이는 관행이 다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측은 "수수료 이외 금품거래를 하는 것은 법규 위반에 해당한다"며 "3월까지 방카슈랑스 시장을 정밀 모니티링해 이런 행위가 적발되면 제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