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600선 붕괴…외인 매도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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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장중 1600선 아래로 밀리는 등 급락하고 있다.
29일 오후 2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48포인트(2.77%) 내린 1596.86을 기록 중이다.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해 12월 3일 기록한 1615.00 이후 최저 기록이다.
개인이 14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5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현저히 줄면서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매도세를 집중시키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날 국정연설에서 금융개혁 의사를 확고히 했고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오바마 금융개혁에 대한 유럽의 지지 움직이 있어 이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면서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이라면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인 1550선까지는 추가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융규제에 따른 헤지펀드의 증시 이탈과 중국 긴축 전환 우려로 투자심리가급속히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 두 가지 정책리스크가 증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만한 사항은 아니고 심리적 악재 정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심리적으로 무겁게 증시를 억눌렀던 먹구름이 제게되는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지수 1600선 초반이면 악재를 거의 반영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조정이 추가로 있더라고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29일 오후 2시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5.48포인트(2.77%) 내린 1596.86을 기록 중이다. 연중 최저치이자 지난해 12월 3일 기록한 1615.00 이후 최저 기록이다.
개인이 147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157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특히 기관의 순매도 규모가 현저히 줄면서 지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에 매도세를 집중시키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 IT주들이 급락하고 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날 국정연설에서 금융개혁 의사를 확고히 했고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오바마 금융개혁에 대한 유럽의 지지 움직이 있어 이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면서 "지금과 같은 위기 상황이라면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 9배 수준인 1550선까지는 추가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융규제에 따른 헤지펀드의 증시 이탈과 중국 긴축 전환 우려로 투자심리가급속히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이 두 가지 정책리스크가 증시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만한 사항은 아니고 심리적 악재 정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심리적으로 무겁게 증시를 억눌렀던 먹구름이 제게되는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지수 1600선 초반이면 악재를 거의 반영했다고 볼 수 있는 만큼 조정이 추가로 있더라고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