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소식과 함께 임신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슈가 태몽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했다.

최근 농구선수 임효성(30.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과 4월 결혼소식과 함께 임신소식을 함께 알린 슈는 28일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해 방송 중 처음으로 태몽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녀는 "태몽은 친언니가 대신 꿨다"며 "어느 날 언니 꿈에 에메랄드 빛의 예쁜 구렁이가 나왔다고 하더라. 결혼한 언니가 본인의 임신으로 기대하는 눈치였는데, 그게 내 태몽이라는건 나만 눈치챘다. 그때만 해도 임신 소식을 나 혼자만 알고 있을 때라 내색은 못 하고 혼자 신기해 했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이어 "결혼 전 가진 아이지만, 가족들이 너무 기뻐한다"며 행복한 심경을 비췄다.

일부 매체에서 그녀가 '임신 10주'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슈는 "사실 10주는 아니다. 결혼식날 배를 보면 아실 것이다. 아이는 아들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라는 말로 아이가 꽤 자란 상태임을 암시했다.

슈는 임신 소식을 연예인 친구 중 바다에게 가장 먼저 알렸다고 전해 변치않는 SES 팀웤을 과시했다.

슈는 "어느 날 언니가 무대에 서달라고 부탁 전화를 했는데, 임신 때문에 할 수가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더니 너무 당황해 별 말없이 일단 끊자고 하더라"며 "얼마 후 (바다)언니가 전화해서 '아깐 너무 놀라 그랬다. 진짜 진짜 축하한다'는 말로 기쁨을 함께 나눴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청취자들의 "결혼식 부케는 누가 받느냐?"는 질문에 슈는 "(박)소현언니께 드리고 싶다. 언니 받아주실래요?"라는 답을 전했지만 박소현은 "나도 슈가 주는 부케라 받고 싶지만, 이걸 받고 6개월 안에 시집을 못 가면 7년 동안 못 간다는 이야기가 있어 못받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슈는 솔로 싱글 앨범 '자기 밖에'로 활동하던 슈는 이날 라디오 방송을 마지막으로 공식 방송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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