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A [H1N1]의 대유행이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 사람과 조류, 돼지를 오가며 발생하는 변종플루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인플루엔자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로버트 웹스터(Robert Webster) 미국 세인트쥬드 아동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 박사는 29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인플루엔자 국제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로버트 웹스터 박사는 "세인트쥬드 병원이 있는 멤피스 지역의 경우 최근 신종플루 발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재유행하게 되면 접종받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수 있는 만큼 활용 가능한 백신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웹스터 박사는 또, "변종 플루의 발생에 대비해 돼지에서 발생하는 플루에 대한 글로벌 감시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웹스터 박사는 특히 "기존 항바이러스제 중 1년내 내성 발생 가능성이 크다"면서 "항바이러스제 비축을 계속하면서 새로운 항바이러스제도 시급히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