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실버 관광객 3만명이 인천항을 통해 서해안지역을 관광한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한국관광공사, 광주광역시와 함께 인천항을 활용한 서해안 실버관광상품을 개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중국실버관광객 3만명을 유치하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중국100강여행사연합체의 효도관광객 1만5000명을 비롯 중국노년여유전업위원회 1만명, 텐진지역의 금색지약노년국제무용클럽 3000명, 청도지역 노년단체 2000명 등 3만명이 카페리를 이용해 인천항에 도착해 인천, 광주, 전남 등 서해안지역을 관광하기로 하고 오는 2월 24일부터 26일까지 중국실버효도관광 관계자 및 중국100강여행사연합체가 사전답사후 인천시, 광주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서해안 실버효도관광상품은 서해안을 따라 인천ㆍ충남ㆍ광주ㆍ전남을 연계한 상품으로 특히 인천지역 부광노인대학을 비롯한 실버단체와의 문화관광교류와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와 인천대교, 차이나타운 등을 둘러보고 광주ㆍ전남, 충남의 지역문화와 한국전통음식 및 풍경을 즐길 수 있는 팻키지 상품이다.

 이 상품과 연계해 오는 5월과 9월에는 인천과 광주에서 한중실버관광축제를 개최하며 노래, 춤 등 경연대회, 한ㆍ중 실버부부 20쌍의 금혼식도 열린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천의 노인대학과 노인복지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다양한 관광교류프로그램을 개발중이다.”며, “향후 실버건강 관련 쇼핑과 연계한 한중실버건강엑스포도 개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