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국진이 90년대 활동당시 백지수표를 제안받은 적 있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국진은 29일 방송되는 케이블 MBC every1 '스토커'에 출연해 90년대 인기절정이었던 당시 에피소드를 밝혔다.

그는 "당시 365일 스케줄이 꽉 차있어서 이병헌, 신동엽 등 톱스타들도 나를 몇시간에서 하루까지 기다려야했다"고 회상했다.

함께 출연한 문희준은 "H.O.T 역시 김국진을 2시간 기다린 적 있었는데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라 생각했다"며 당시 김국진의 인기를 증명했다.

당시 김국진의 인기에 밤업소 등지에서도 섭외 요청이 끊이지 않았고 심지어 백지수표 제안도 오갔다.

김국진은 "상상 이상의 큰 돈이지만 나와 밤업소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에 백지수표를 거절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MC 김구라는 김국진에게 "지금 밤업소에서 백지수표를 제안하면 받아들이겠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국진은 "당연히 큰 금액을 쓰고 당장 달려가겠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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