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횡령 배임 보도로 인해 거래소로부터 조회공시 요구를 받은 한글과컴퓨터는 "검찰로부터 내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지만 대표의 개인적 횡령사실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글과컴퓨터는 배임혐의에 언급된 한컴과 관계사간 대여관계와 관련해서도 "불법적인 대여금 역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습니다. 한컴 관계사 대여금의 경우 "상당부분 상환받아 2009년 연말 기준으로 46억원의 대여금이 있다며 이는 검찰수사를 통해 사실관계가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컴은 이어 "이번 혐의 내용에 대해 검찰의 내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고 검찰의 내사 결과가 확정되는 대로 관련 내용에 대한 추가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검찰고발로 나오고 있는 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내사중인 것이 고발로 나오고 있는 데 고발일 경우면 거래가 정지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검찰이 내사 중이고 어찌됐건 물의를 일으키게 된 점에 대해서는 유감스럽지만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로 인해 오해가 있다"며 "검찰 내사 결과가 조만간 나올텐 데 결과를 보고 나서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