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여파로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올해 공인회계사(CPA) 지원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 말 실시되는 제45회 공인회계사1차 시험 지원자는 총 1만1천956명으로 지난해 9천102명보다 31.4% 급증했다. 금감원은 "취업난으로 자격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원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부분합격제에 따라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해 올해 1차 시험을 면제받는 유예생(1천715명) 가운데 417명이 올해 1차 시험에 재응시한 것도 지원자 증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올해 제45회 공인회계사 1차 시험은 2월 27일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 치러지며 합격자는 4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