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관, 지자체 등 950여개 기관 공사발주계획 통합 예시
-예산 조기집행을 위한 공사발주 모니터링 강화

조달청은 예산 조기집행을 통한 경기회복 지원을 위해 공공기관의 올해 공사발주계획 예시를 예년보다 한달 앞당겨 공개하고, 공사가 제 때 발주되도록 재정집행 점검을 강화키로 했다.

조달청(청장 권태균)은 2010년도 국가기관, 지자체 및 각급 공공기관의 시설공사 집행계획 세부내용을 29일 예시했다고 밝혔다.
올 해 시설공사 발주 예시규모는 약 16조원이며 주요 기관별는 국토해양부가 8조2453억원으로 가장 많고 지자체는 경상북도가 6686억원, 기타 공공기관중에서는 경기도시공사가 7680억원으로 발주계획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이러한 공사발주계획 사전공개를 통해 조달사업 조기집행을 유도해 경기회복을 지원하고 공공건설시장에 참여하는 건설업체들에게 발주시기 등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공함으로써 입찰을 미리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계획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의 공사발주 계획이 공개됨에 따라 재정 조기집행 추진과 점검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공사 조달요청서가 접수되는대로 계약체결 소요일수를 예년의 절반 수준(70~90일 → 30~45일)으로 단축하고 공공기관이 당초 일정대로 공사를 제 때 발주하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늦어질 경우 사유를 파악, 신속한 발주를 독려할 계획이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공공기관의 시설공사 발주계획 예시를 통해 한시라도 빨리 종합적인 조달계획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소기업이 공사 수주활동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도 작년과 같이 예산 조기집행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발주계획 예시자료는 조달청 홈페이지(www.pps.go.kr) 조달뉴스 → 공지사항과 ‘나라장터’(www.g2b.go.kr) 기관별 공지사항(더보기)→검색란에 ‘2010년 공사발주계획 예시’를 입력 → 검색하면 열람할 수 있다.

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