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신종플루 수혜로 최대 실적 달성-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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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8일 녹십자에 대해 신종플루 수혜로 작년 4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나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2253억원, 영업이익은 305.1% 증가한 65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이 증권사의 추정치인 6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55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라고 전했다.
매출액이 사상 최대였던 것은 해외수출 증가와 백신부문의 성장 덕분이란 설명이다. 그는 "4분기 실적에는 신종플루 백신으로 인한 매출액 770억원이 반영됐다"며 "영업이익도 환율 하락에 따라 혈액제제 원가율이 개선되고 면역결핍증 치료제인 글로블린(IVIG)의 단가가 20% 인상됨에 따라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특히 올 1분기 매출액은 누적된 신종플루 백신이 1300만도즈인 것을 감안할 때, 약 1580억원의 추가 반영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신종플루로 인한 매출액이 사라지는 내년 이후는 혈액제제 사업부와 계절독감백신 사업부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나연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한 2253억원, 영업이익은 305.1% 증가한 65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이 증권사의 추정치인 600억원과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55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한 것이라고 전했다.
매출액이 사상 최대였던 것은 해외수출 증가와 백신부문의 성장 덕분이란 설명이다. 그는 "4분기 실적에는 신종플루 백신으로 인한 매출액 770억원이 반영됐다"며 "영업이익도 환율 하락에 따라 혈액제제 원가율이 개선되고 면역결핍증 치료제인 글로블린(IVIG)의 단가가 20% 인상됨에 따라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며 "특히 올 1분기 매출액은 누적된 신종플루 백신이 1300만도즈인 것을 감안할 때, 약 1580억원의 추가 반영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신종플루로 인한 매출액이 사라지는 내년 이후는 혈액제제 사업부와 계절독감백신 사업부 매출액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주가에 민감하게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