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제1회 올해의 영화상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한국영화기자협회(회장 김호일)는 27일 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갖고 '마더'의 봉 감독에게 영예의 작품상을,열연한 김혜자씨에게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여했다. '박쥐'의 송강호씨는 남우주연상을,'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은 발견상을 각각 받았다.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영화인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화인상은 지난해 5월 암으로 세상을 떠난 고 정승혜 영화사 아침 대표가 선정됐다. 고인은 '왕의 남자''달마야 놀자' 등을 기획했고 지난해 유작 '불신지옥'으로 평단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올해의 홍보인상은 채윤희 올댓시네마 대표가,올해의 영화기자상은 한겨레신문 이재성 기자가 각각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