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강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로 하락 반전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84포인트(0.66%) 내린 1626.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의 하락 마감 소식에도 불구하고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전날보다 4.54포인트(0.28%) 오른 1641.88로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 폭을 키워나가는 듯 보였지만 외국인의 매도 공세에 밀려 하락 반전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0억원, 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이 22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기계, 철강금속, 전기가스 업종이 소폭 하락하며 지수 상승에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반면 종이목재와 섬유의류, 의약품 등 내수 관련 업종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내림세다.

현대차가 2% 이상 밀리고 있고, 삼성전자와 포스코, 한국전력, KB금융, LG전자 등도 하락하는 모습이다.
삼성SDI는 올해 실적개선 기대감에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상한가 없이 256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30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