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요금 올 하반기 '인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동안 묶여있던 공공요금이 올 하반기부터는 줄줄이 오를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에 나가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올 하반기부터 전기와 가스 요금을 비롯한 각종 공공요금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거의 동결된 공공요금을 올해는 동절기가 지나는 대로 현실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다만 최근 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공공요금까지 오르면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물가가 더 높아질 수 있는 만큼 인상 폭을 최대한 낮추겠다는 입장입니다.
먼저 전기와 가스 요금은 이번 겨울까진 억제하되 2분기 중에 인상합니다.
전기는 현재 원가의 90% 수준에서 공급되고 있고, 가스의 경우에도 2년째 원가연동제를 적용하지 않은데 따른 미수금 5조 원을 거둬들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벌써 4년째 묶여있는 고속도로 통행료도 오릅니다.
원가 상승에 따라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요금 역시 줄줄이 오를 전망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 충청남도 16개 시군에서 시내 버스요금이 평균 9% 오를 예정이고, 경상남도와 전라남도 등에서도 1백 원 안팎의 인상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상하수도와 쓰레기 봉투값도 덩달아 오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그러나 지자체들이 6월 지방 선거가 끝난 뒤 요금을 한꺼번에 인상하면 서민들의 생활비 부담만 커질 수밖에 없어 당국이 미리부터 인상 폭과 시기를 세밀하게 조절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