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 국악을 즐기는 인구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힘쓰겠습니다. "

임연철 국립극장장은 26일 열린 '2010년 국립극장 사업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좋은 작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악 애호층이 얇아 객석을 채우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극장장은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 등 전속단체의 레퍼토리 공연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연예술교육사업은 사회지도층 대상의 국악 교육 프로그램인 '전통예술 최고경영자과정'을 신설하는 등 확대 운영한다.

또한 전속단체의 오디션제도를 강화하고 수석 · 부수석제를 도입하는 등 단원 경쟁 체제를 구축한다. 한편 국립극장의 전속단체 중 하나인 국립극단은 오는 4월에 법인화될 예정이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