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현장을 찾아서]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 중증 장애인 위한 전문 구강치료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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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원장 조용범)은 연면적 5254㎡(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중부권 최대 치과대학병원이다. 병원에는 치과보존과,구강악안면외과,치과보철과,치주과,치과교정과,소아치과,구강악안면방사선과,구강내과,예방치과,마취과 등이 개설돼 있다.
병원은 올해 중증장애인에게 전문 치과진료를 수행하는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인 장애인 구강치료센터를 개원한다. 국내에 장애인전문 치과병원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장애인 치과진료 거점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설립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애인 구강진료와 관련,단국대 치과병원은 개원 초기부터 마취과 교수팀을 중심으로 중증 장애인 치과진료를 하고 있었다.
또한 최근 3년 동안은 매년 일본의 장애인치과진료에 대한 연수 및 시설 견학을 해왔다. 이를 높이 평가해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 사업기관으로 단국대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을 선정해 시설 및 장비 마련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해당지역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및 구강관리사업,장애인 진료 전문인력 및 보조인력 교육,장애인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치과병원 1층에 623㎡ 규모로 세워진다. 병원 측은 치과대학병원에 근무 중인 166명 가운데 7명의 전담 인원을 센터로 추가로 배정할 예정이다. 병원 관계자는 "앞으로 장애인 구강진료를 위한 각종 장비도 구입하고 지하 1층,지상 6층에 연면적 1만2800㎡ 규모의 치과병원을 신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측은 이번 장애인치과진료센터 설립을 계기로 장애인복지법의 15개 장애유형별,장애 급수별 치과 진료 프로토콜을 개발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우선 센터 내원 장애인 치과 치료,예방진료 및 전신마취 시술 등 전문적인 치과진료를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충남 구강보건센터 및 보건소와 연계를 통한 장애인 구강보건사업과 인접지역사회 공공기관과 협력을 통한 구강진료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