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5시40분께 경남 통영시 한산면 대덕도 인근 해상에서 벙커C유 400t가량을 운반하던 급유선이 암초에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는 20여분 만에 암초에서 빠져 나왔으나 이 과정에서 배 앞부분에 있는 기름 저장탱크가 파손돼 기름이 흘러나왔다. 파손된 저장탱크는 총 7개의 탱크 중 하나로 20t가량의 기름이 들어 있었으며,유출된 기름은 사고 당시 폭 50m,길이 100m가량의 띠를 이룬 채 바다 위에 떠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분산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헬기와 방제정 16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펼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