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새해 첫 정기세일(8~24일) 매출이 소비 회복과 맹추위에 따른 겨울상품 판매호조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신년 세일 매출이 지난해 세일(2~18일)에 비해 10.0%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10.1%,신세계도 11.5% 각각 증가했다. 갤러리아는 13.0%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해 이른 설(1월26일)로 인해 세일 중반부터 설 선물세트 판매가 겹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증가율은 올해가 훨씬 높다는 분석이다.

품목별로는 맹추위 덕에 패딩,다운점퍼,모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의류가 전체 매출 신장세를 주도했다. 롯데백화점에선 여성의류가 18.2%,남성의류가 16.1% 증가했고 현대백화점은 여성의류가 31%(특히 모피는 76%),영패션이 17% 각각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