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태양전지 장비업체 테스(대표 주숭일)는 25일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용 진공증착장비를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8억6000만원으로, 2008년 매출대비 6.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장비는 기존 결정질 태양전지방식보다 높은 효율을 얻을 수 있도록 다양한 막을 증착할 수 있어 태양전지의 효율증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용 진공증착장비 납품을 통해 향후 고효율 태양전지가 양산으로 연계될 시 장비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국내외 많은 기업들이 태양전지 시장에 진입해 있고 새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양산장비는 물론, 시험생산 및 연구장비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스는 최근 2년동안 태양전지 장비 개발에 많은 연구개발을 진행했으며 작년에는 국내기업 및 국책연구기관, 대학 연구소 등에 태양전지용 증착장비 등을 납품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