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도요타의 연이은 리콜이 YF소나타 출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도요타가 지난해 가을 바닥 매트 문제로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한지 4개월 만에 연이어 리콜을 실시한 것은 기업 이미지에 치명적"이라며 "도요타의 성장동력이었던 '무결점'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도요타의 이미지 훼손으로 현대.기아차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했다. 실제로 도요타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2008년 16.7%에서 지난해 17%로 소폭 상승했지만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 2.1%에서 4.2%, 2.9%로 큰 폭 상승했다. 특히 현대차의 YF소나타가 2월에 판매에 들어가는 상황에서 도요타의 2차 대규모 리콜 소식은 최근 하락하고 있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을 회복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