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인도의 고도성장에 따라 급증하는 양국간 교역과 투자는 이번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도 최대일간지 '타임즈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에 실린 서면인터뷰에서 "CEPA는 경제관계를 포함 전반적 관계를 한단계 더 발전시킬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인도와의 정치·외교 관계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도내 거대 기반시설 확충과 자원개발 분야에 한국의 노하우가 활용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인도의 원전 건설에서도 한국이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IT(정보기술) 하드웨어 제조에서, 인도는 높은 수준의 소프트웨어 인력을 기반으로 하는 IT 서비스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간 IT 분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포스코가 인도 오리사주에서 추진중인 일관제철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