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첫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취업자 증가 목표치를 당초 20만명에서 25만명+α로 높였다. 또 매년 4만~5만개의 일자리를 추가로 늘려 10년 안에 고용률 60%를 달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상시 고용인원을 전년보다 늘린 중소기업에 대해 법인세 등을 일부 공제해주는 '고용투자세액공제' 제도를 도입하는 등 취업 애로를 느끼는 계층별로 맞춤형 세제 · 재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또 구직자 및 구인 중소기업 데이터베이스(DB)를 대폭 보강하고,매년 11월11일을 '고용의 날'로 지정해 고용창출 우수 기업을 포상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각종 산업정책 및 재정 · 세제 지원 정책도 고용창출에 최우선 과제를 두기로 했다. 이와 함께 취업률이 낮은 대학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