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中 유동성 억제, 국내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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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중국의 유동성 억제 등 긴축 기조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최성락 연구원은 21일 "이번 조치는 일반적 긴축과 거리가 멀고 상반기 긴축 압력이 투자전략에 영향을 미칠 단계도 아니다"고 판단했다.
그는 "주택 가격의 가파른 회복세를 고려하면 올해 중국은행들이 신규대출 목표를 지난해에 비해 22% 줄어든 7조5000억 위안으로 설정한 것은 당연하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과거 연간 신규대출이 GDP 대비 11~15% 수준인 1~3조 위안에 머물렀던 추이를 보면 GDP 대비 25% 수준인 7조5000억 위안은 오히려 긴축보다는 완화에 가까운 수준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중국의 대출 중단 조치는 당국도 미처 예상하지 못한 대출 경쟁에 대한 한시적 대응의 성격이 강하다"며 "중국 당국의 신규대출 중단을 전면적인 긴축의 시작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