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해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원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긍정적 관점을 유지한다"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의미 있는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0년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원이 예상되고 1분기 영업이익도 552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55% 늘어난다는 추정이다. 계절적 비수기에 의미 있는 실적달성이라는 해석이다.

1999년 이후 LG디스플레이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1조원 이상을 달성한 경우는 2004년(1조5000억원)과 2008년(1조8000억원) 2번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또한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기에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한 적도얼마 없었다. 2002, 2003년 1분기 흑자전환을 제외하고 2004년 1분기가 유일했다고 김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라며 "3만8000~4만원 수준에서 주가의 하방경직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