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중국발 긴축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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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뉴욕증시가 중국발 긴축 우려로 동반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어제보다 122.28pt(1.14%) 하락한 10,603.15을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도 29.15pt(1.26%) 내린 2,291.25로 S&P500지수도 12.19pt(1.06%) 하락한 1,138.0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한 IBM이 올해 부진한 실적 전망으로 기술주들이 급락한데다 중국의 긴축 시사로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지연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습니다.
중국은 이번주부터 시중은행들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한데 이어 일부 은행들의 대출을 억제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지표는 혼조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습니다. 또한 12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전월대비 4% 감소한 연율 55만7000채를 기록한 반면 착공 허가건수는 10.9% 증가한 연율 65만3000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은행주들의 실적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미국 최대은행인 BOA는 구제금융 상환 등 1회성 비용 증가로 적자폭이 커졌습니다. 모간스탠리는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반면, 웰스파고는 4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고 순익도 월가의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중국의 긴축은 상품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달러화는 유로대비 5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금과 국제유가는 동반하락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