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통화 유통 속도가 빨라져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3분기 통화유통속도가 0.710으로 2008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화유통속도는 연간으로 환산한 명목 국내총생산(GDP)을 시중 통화량 지표인 광의통화(M2)로 나눠 계산한다. 김명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통화유통속도가 빨라진 것은 신용경색이 해소되면서 금융시장에 풀렸던 자금이 실물 경제를 뒷받침하는데 역동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