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장관 임태희 · 사진)는 일자리가 다급한 국민들이 좀 더 쉽게 찾도록 돕고 직업훈련과 인적자원 개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해 고용의 질을 높이는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근로기준과 산업안전보건 등에 근거해 일한 만큼 당당히 대우받을 수 있는 직장생활의 룰을 제시하고,직장과 개인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합리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는 일도 노동부의 중요 업무다.

지난해 불어닥친 고용한파로 임금을 제때 못 받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로 1년 내내 노동부 고용지원센터는 발디딜 틈 없이 북적였다. 취업박람회마다 구직열기가 뜨거웠다. 노동부는 이처럼 당장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수많은 실업자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노동부는 '고객감동,노동민원개선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고객만족팀을 신설,전 지방관서와 함께 고객만족 노동행정을 본격 추진했다. 지난해 9월 부임한 임태희 장관은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고 일하고자 하는 국민들에게 원하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자 보람"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노동부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객가치 극대화를 최종 목표로 삼고 최근 부 명칭을 고용노동부로 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등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노동부는 최근 지난 13년간 미뤄졌던 전임자 복수노조 관련 노동법 개정을 노사 합의를 통해 마무리 지었다. 또 노동 현장에서는 고객접점 노동행정 구현을 통해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반영하는 데 앞장섰다. 매달 셋째주 토요일에 개최하는 '청계천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구직 정보는 물론 즉석에서 채용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을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끌어올렸다.

온라인 상에선 기업 채용 대행과 구직자 매칭 서비스인 'e-채용마당'을 통해 기업과 구직자가 손쉽게 만날 수 있도록 물꼬를 텄다. 고용분야 콜센터(1544-1350,1588-1919) 운영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다. 임 장관은 "장관을 비롯한 모든 직원이 사무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신속하게 반영하는 현장 밀착형 정책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