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펀드 판매회사 이동제도가 시행되면 업계 선두권 증권사들이 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길원 연구위원은 펀드 판매회사 변경이 이뤄지더라도 ELS 등의 금융상품 판매에서 영업력을 유지하고 있는 대형 증권사들이 유리한 입장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제도 시행으로 증권업계 전체가 노릴 수 있는 수익은 연간 7천억원 규모의 증권사 펀드판매 수익 대비 7~14% 정도인 500~1천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위원은 펀드이동제에 따라 펀드 판매 후 서비스가 강화돼 간접투자 시장 전체 규모가 커질 수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