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년 뒤 레저선박 수요가 10배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해양 레저시설인 마리나 항만 43곳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LA의 델레이 마리나. 레저선박 8,000여척 규모로 세계 최대의 마리납니다. 10년 뒤에는 국내에서도 세계적인 마리나 항만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토해양부는 43개 마리나항만 예정구역을 선정하고 2019년까지 인프라 개발방향을 내놓았습니다. 조종환 / 국토해양부 항만건설정책관 "전국 120여개 후보지 가운데 43개소 선정" 현재 운영중인 11곳과 개발중인 5곳, 여기에 추가로 27개소가 새로운 마리나 항만으로 조성됩니다. 규모에 따라 거점형과 레포츠형, 리조트형 등 세가지로 특성화해 과도한 매립을 막을 방침입니다. 총 사업비는 1조 7,000억원으로 사업시행자 자체 조달을 원칙으로 하며 국가는 방파제와 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레저선박 수요는 2014년 인천 아시아안게임과 각종 국제대회 개최로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정부는 현재 1,000여척에 불과한 레저선박이 2019년에는 10,000척이 넘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과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총 보유척수의 50% 수준을 마리나항만 구역 이외의 연안이나 해안지역에 요트나 보트를 보관하는 일본사례를 적용할 계획입니다. 항만별 세부 개발계획은 지자체나 공기업, 민간투자자들이 사업계획안을 제안하면 국토해양부 장관 승인을 거쳐 발표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