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美 GM에 2차전지 공급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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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미국의 자동차 업체 GM에 전기차용 2차 전지를 공급할 것이란 소식에 급등했다.
18일 삼성SDI는 7.52% 급등한 14만3000원에 마감,8거래일 만에 14만원 선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2010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GM 고위 관계자가 "삼성SDI와 독일 보쉬가 합작으로 설립한 SB리모티브가 GM에 전기차용 2차 전지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에 나서 주가를 끌어 올렸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삼성SDI는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까지 실적은 저조하겠지만 향후 성장동력인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아이폰'을 계기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도 삼성SDI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스마트폰은 PC기능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2차 전지가 필요한데,삼성SDI는 이들 두가지를 모두 공급하고 있어 집중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SDI가 삼성전자와 공동 설립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세계 아몰레드 시장에서 점유율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은 아몰레드를 올해 신규 스마트폰의 기본 디스플레이로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18일 삼성SDI는 7.52% 급등한 14만3000원에 마감,8거래일 만에 14만원 선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 주말 '2010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GM 고위 관계자가 "삼성SDI와 독일 보쉬가 합작으로 설립한 SB리모티브가 GM에 전기차용 2차 전지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순매수에 나서 주가를 끌어 올렸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삼성SDI는 작년 4분기와 올 1분기까지 실적은 저조하겠지만 향후 성장동력인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애플의 '아이폰'을 계기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스마트폰 시장도 삼성SDI에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스마트폰은 PC기능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고용량 2차 전지가 필요한데,삼성SDI는 이들 두가지를 모두 공급하고 있어 집중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삼성SDI가 삼성전자와 공동 설립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세계 아몰레드 시장에서 점유율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글로벌 휴대폰 업체들은 아몰레드를 올해 신규 스마트폰의 기본 디스플레이로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