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8일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01.07포인트(1.83%) 하락한 10781.0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1위 투자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실적 악화로 지난주말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았고, 이 여파로 니케이지수도 하락세를 타고 있다"며 "특히 그간 지수 상승세를 이끌던 수출주의 하락이 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JP모건체이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2억8000만달러로, 74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252억4000만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62억1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 등 뉴욕증시가 1% 내외의 하락률을 보인데 이어 이날 니케이지수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일본 3대은행인 미쓰비시UFJ(1.38%), 미쓰이스미토모FG(0.66%), 미즈호FG(0.52%)가 떨어졌다.

수출주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내림세다. 혼다가 1.91%, 캐논이 0.26% 하락했고 소니는 0.33%의 약세를 보였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1.09% 하락한 21418.34를 기록 중이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34% 떨어진 3213.27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6% 하락한 8310.35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 코스피지수는 1693.65로 0.48% 내림세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